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국내 반도체 주가가 연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.

주가 하락 현황
- 삼성전자: 4월 7일, 전 거래일 대비 4.46% 하락한 5만 3600원에 거래
- SK하이닉스: 4월 7일, 전 거래일 대비 6.7% 하락한 17만원에 거래. 장중 7%대까지 하락
- 4월 3일부터 사흘 연속 하락, 총 16.73% 하락
- 9% 넘게 급락하며 16만원 선으로 하락
- 기타 반도체 관련주: 디아이, 에스티아이, 한미반도체, 피에스케이홀딩스, 미래반도체, 테크윙 등 동반 하락
트럼프 대통령 발언
트럼프 대통령은 4월 3일(현지시간) "반도체에도 조만간 관세 부과가 시작될 예정"이라고 밝혔다. 이 발언은 이미 자동차에 대한 25% 관세 부과가 시작된 직후 나왔다.
시장 반응 및 분석
- 미국 증시: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예고에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지수가 급락했다.
- 엔비디아, AMD, 인텔, 마이크론, TSMC 등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 급락
-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7% 이상 하락
- 국내 증시:
- 외국인 투자자,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 대량 매도
- 기관 투자자, SK하이닉스 주식 매도, 개인 투자자는 매수
- 전문가 분석:
- 한국 반도체 업체 매출 4.3% 감소 전망 (25% 관세 부과 시)
- 가격 상승에 따른 IT 소비 둔화 및 반도체 주문 축소 영향 고려 시 실제 영향은 6% 수준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
- 상호관세로 인한 간접적인 영향이 더 클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. 중국, 대만, 베트남 등에서 한국 반도체를 탑재해 생산된 IT 세트가 미국으로 수출될 경우 악영향 발생 가능성 존재
추가적인 내용
- 미국 상무장관 발언: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상호관세 부과를 연기하거나 유예할 가능성은 없다고 언급하며, 4월 9일부터 계획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.
- 정부 대응: 정부는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미 협상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.
- 향후 전망: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 및 미중 무역 갈등 심화 여부에 따라 국내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.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나,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세 정책의 향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.
반응형